![[사진] 필라델피아 시절 레니 다익스트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3/202601031711774092_695916ec019b9.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전직 메이저리그 스타의 몰락에 끝이 안 보인다. 올스타에 세 번이나 선정된 외야수 출신 케니 다익스트라(62)가 또 사고를 쳤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다익스트라가 현지 시간으로 새해 첫 날부터 교통 단속 중 마약 및 마약 관련 도구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구금은 되지 않았지만 기소가 진행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주 파이크카운티에서 차량 법규 위반으로 정지된 트럭의 동승자로 다익스트라가 있었다. 차량 운전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고, 경찰도 구체적인 마약 종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익스트라의 변호사도 코멘트를 거부했다.
좌투좌타 중견수였던 다익스트라는 1985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뒤 199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2개 팀에서 12시즌 통산 1278경기 타율 2할8푼5리(4559타수 1298안타) 81홈런 404타점 285도루 OPS .793 기록했다.
풀타임 주전이 된 1986년 메츠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함께한 다익스트라는 1989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1990년 내셔널리그(NL) 최다 안타(192개), 출루율 1위(.418)에 오르며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1993년에는 161경기 타율 3할5리(637타수 194안타) 19홈런 66타점 37도루 OPS .90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NL 최다 안타에 실버슬러거를 받으며 NL MVP 2위를 차지했다. 1994~1995년에도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다익스트라는 거친 성격과 두려움 없는 플레이 스타일로 못처럼 단단하다는 의미의 ‘네일스(nails)’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뉴욕 메츠 시절 레니 다익스트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3/202601031711774092_695916ecc3ecd.jpg)
은퇴 후 다익스트라는 야구를 떠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주식 투자로 명성을 쌓았고, 세차장 프랜차이즈를 통해 사업가로 안착하는 듯했다. 그러나 2009년 유명 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자가용 전세기 및 잡지 사업이 실패하면서 파산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2011년에는 무려 3가지 사건에 휘말렸다. 가정부를 성희롱하다 소송을 당했고, 회생절차 중 재산을 팔아치우거나 은닉하면서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결정타로 위조된 서류로 차량을 절도하면서 3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복역을 마친 뒤에도 다익스타라는 정신을 못 차렸다. 2018년 우버 운전사와 말다툼을 하다 경찰 조사를 받았고, 마약 소지 및 테러 위협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근황이 없었지만 60세가 넘긴 나이에 또 마약 소지가 적발돼 기소 위기에 처했다. /waw@osen.co.kr
![[사진] 필라델피아 시절 레니 다익스트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3/202601031711774092_695916ed5e44a.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