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20경기 만에 ‘첫 승’ 울버햄튼, '잔류'까지 갈 길이 멀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05일, 오전 11:45


2025-26시즌 개막 후 무려 19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울버햄튼이 20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

울버햄튼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19경기에서 3무 16패에 그쳤던 울버햄튼은 드디어 1승을 챙기며 승점 6점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최하위다.잔류할 수 있는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18)와 승점 차는 12로 결코 적지 않다.

울버햄튼은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크레이그 도슨(무적) 등이 떠나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걱정 이상으로 울버햄튼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공격 파괴력은 떨어지고, 수비 불안이 이어져 EPL 역대 최다 경기 무승(19경기)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썼다. 앞서 EPL 최다 경기 무승은 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17경기였다.

당시 셰필드는 초반 부진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강등됐는데, 울버햄튼이 똑같은 처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첫 승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울버햄튼은 웨스트햄전 승리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1-1로 비기는 등 최근 롭 에드워즈 신임 감독의 지도력 아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마테우스 마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등 올 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한 선수들이 몫을 하고 있다.

에드워즈 감독 역시 "선수들이 투지를 불태우면서 프로답게 행동하고 있다"며 "팀이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나아지고 있다. 승리라는 결과 뿐아니라 경기력도 좋았다"면서 달라진 팀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남은 18경기를 통해 승점 12점 차를 극복해야 하는데, 주축 선수 중 부상자가 많다.

웨스트햄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도 후반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토티 고메스, 마샬 무네치 등 주축 선수들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2021-22시즌 개막 후 14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금을 활용해 겨울 이적 시장 선수를 영입, 결국 잔류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어 겨울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힘든 처지다. 에드워즈 감독의 지도력 아래 선수단이 조직력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전망이다.

dyk0609@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