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현재 성적 압박을 받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구단의 핵심 인물들이 미래에 대해 "완전히 한 방향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5일(현지시간) 본머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 내부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최고 경영자인 비나이 벤카테샴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인물이며 "내가 만난 최고의 소통가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랭크 감독은 골을 앓고 있다. 7일 기준 7승6무7패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며 험난한 출발로 빗발치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팬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중위권 탈출을 면치 못했고 경기력 역시 승리의 기미를 찾아보기 어렵다. 팬들의 야유와 선수단 기강 잡음에 대한 이슈는 꾸준히 따라붙고 있다. 당장 1-1 무승부를 거둔 선덜랜드전에서만 해도 팬들의 야유가 '익숙해보인다'는 현지 언론의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이번 달 첼시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링 감독이 급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덴마크 출신인 프랭크 감독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최근 11경기에서 단 2승만을 수확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이후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요한 랑게, 파비오 파라타치 공동 스포츠 디렉터들과 함께 전 아스널 임원인 비나이 벤카테샴 CEO, 구단주 까지 모두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앞서 마레스카 감독과 아모림 감독이 성적보다는 구단과의 불화설로 인해 떠난 것으로 알려지며, 프랭크 감독이 보드진과의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또 일각에는 언론의 우려를 봉쇄하려는 의도도 어느정도 엿보인다는 해석이다.
앞서 영국 매체 BBC는 프랭크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리기 하루 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화려한 새장에 갇혔다"며 "또 다른 무미건조한 경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잇따라 잃은 승점 때문에 탈출 시도가 번번이 좌절되고 있다"고 표현한 바 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지루하고 의욕이 없고 활력이 부족하고 기회를 낭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여기에 프랭크가 토트넘 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있다. 요즘 말로 하면 많은 팬들이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이를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팬들이 불만을 갖기 시작하면 이를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다가오는 8일 오전 4시 30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의 대결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