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LG배 28년 만의 한일 결승전, 국립중앙박물관서 열린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07일, 오후 09:19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이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전에서 한일전 승부를 벌인다.(한국기원 제공)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1국이 12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의 한일전으로 열린다. 이 대회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건 28년 만이다.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은 지난해 8월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각각 쉬하오홍 9단과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한일전 최종전이 성사됐다.

LG배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은 1998년 제2회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당시에는 유창혁 9단이 왕리청 9단에 2-3으로 패해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그동안 한국은 29번의 결승 중 20번 결승에 올라 14회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세 차례 결승에 올라 왕리청 9단(2회)과 장쉬 9단(9회)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두 기사 모두 일본 기원에 적을 두고 있지만 중화타이베이 출신으로, 순수 일본 출신 우승자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우승자의 연패(連霸)를 허용하지 않는 대회로 유명하다.

전성기 시절 최다 우승 기록(1·3·5·8회)을 보유한 이창호 9단과 현 세계 최강자 신진서 9단(24·26·28회)도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우승자가 차기 대회 결승에 오른 기록도 30년간 단 두 번(이세돌 12회 우승·13회 준우승, 쿵제 14회 우승·15회 준우승)밖에 없다.

지난 대회 챔피언 변상일 9단도 이번 대회 4강전에서 탈락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신민준 9단과 이치리키 료 9단의 결승 2국은 하루 휴식 후 14일 열리며, 1승 1패 시 3국은 15일 열릴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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