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황희찬이 돌아왔다!" 1골 1도움 폭발→울버햄튼 시즌 첫 승 이끈 맹활약에 레전드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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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08일, 오전 01:15

(MHN 오관석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리그 첫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황희찬이 찬사를 받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황희찬이 있었다. 황희찬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팀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황희찬은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텝 오버 후 날카로운 컷백으로 존 아리아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마테우스 마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울버햄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30개를 달성했다. 이는 라울 히메네스와 마테우스 쿠냐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그는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며 리그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시안컵 차출과 부상 여파로 후반기 9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흐름이 끊긴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 부진은 길어졌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했지만 2골에 그쳤고, 이번 시즌 초반에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뚜렷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롭 에드워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황희찬은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다시 굳혀가고 있다.

웨스트햄전 활약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로 평가받는다. 과거 울버햄튼에서 활약했던 데이브 에드워즈는 몰리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확실히 폼을 되찾았다. 몇 주 전 훈련을 직접 지켜봤는데 정말 날카로워 보였고, 그 모습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 득점력이 폭발했던 시즌 이후 우리가 본 최고의 황희찬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전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황희찬은 최근 올바른 시스템 속에서 위협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에드워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가운데, 황희찬이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황희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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