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전 패배로 강등 위기에 몰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선임을 본격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7일(한국시간)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질 직후 강등 위기에 처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즈 유나이티드전 무승부 직후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 수뇌부를 겨냥한 발언을 남겼고, 기자회견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논란을 키웠다. 아모림은 자신이 맨유에 헤드 코치가 아닌 매니저로 부임하길 원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의 경질 이후 맨유는 대런 플레처가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번리와의 경기를 준비 중이다. 구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정식 감독 선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웨스트햄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웨스트햄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결과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경질은 사실상 불가피해졌고, 구단 수뇌부는 이미 감독 교체를 전제로 한 시나리오를 가동한 상태다.
이번 패배로 웨스트햄은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잔류 가능성 자체가 급격히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데이비드 설리번 구단주가 남은 시즌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이 과정에서 아모림 감독의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풋볼 인사이더는 앞서 “아모림 감독이 세비야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현장 복귀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햄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도 포함됐다는 것이다.
아모림 감독의 웨스트햄 부임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24 시즌 종료 시점에서 웨스트햄과 짧은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구단에 알리지 않은 채 협상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아모림 감독은 직접 나서 스포르팅 팬들에게 사과했다.
아모림 감독은 당시 “이 문제를 한 번만 짚고 넘어가겠다”며 “첫 번째로 말하고 싶은 건 구단이 내가 협상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밀리에 움직였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분명히 말하자면 그 협상은 실수였고, 타이밍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결국 2024년 5월 훌렌 로페테기를 선임했지만, 현재는 다시 한번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맨유에서 혼란을 겪으며 경질된 아모림 감독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