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발언’ 논란 하루 만에 수습… 바이에른 유망주 칼, 수뇌부 직접 찾아 사과

스포츠

OSEN,

2026년 1월 08일, 오후 08:48

[OSEN=이인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최고 유망주 레나르트 칼이 ‘레알 마드리드 드림 클럽’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곧바로 구단에 사과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7일(한국시간) “레나르트 칼이 레알 마드리드를 꿈의 클럽으로 언급한 발언 이후 논란이 일자, 다음 날 직접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를 찾아 사과했고 내부적으로 문제는 정리됐다”고 전했다.

논란의 발단은 팬클럽 방문 행사였다. 칼은 현장에서 “바이에른은 매우 큰 클럽이고, 그곳에서 뛰는 건 꿈”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건 우리끼리만의 이야기”라고 덧붙였지만, 해당 발언은 그대로 외부에 알려지며 논쟁의 중심에 섰다.

2008년생 공격수인 칼은 바이에른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차세대 자원이다. 2022년 바이에른 유스에 합류한 뒤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 6월 FIFA 클럽월드컵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정규 시즌 개막 이후에도 공식전 22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바이에른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뮌헨 유스 출신의 상징적 인물인 토마스 뮐러처럼 클럽에 헌신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칼은 이후 “뮌헨은 매우 특별한 클럽이고, 이곳에서의 시간은 정말 즐겁다”고 말하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프 프렌트 디렉터는 논란을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게 바로 칼의 모습”이라며 “마음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성격이고, 경기장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본인도 그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바로 인지했고, 다음 날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칼은 발언 다음 날 구단 책임자들을 찾아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렌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훈련한 경험이 있었고, ‘바이에른 외에 또 다른 꿈의 클럽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 상황이었다”며 발언의 맥락을 덧붙였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 역시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칼은 하루 뒤 찾아와 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을 한 것 같다고 스스로 말했다”며 “구단은 이 상황을 매우 침착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해당 사안을 이미 마무리된 문제로 보고 있다. 프렌트는 “그는 아직 17세이고, 바이에른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그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기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레알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은 사과와 설명 속에 일단락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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