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클롭은 X 같은 놈" 전 PL 심판, 아동 음란물 소지에도 '집행유예'

스포츠

OSEN,

2026년 1월 08일, 오후 09:1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위르겐 클롭(59) 전 리버풀 감독을 향한 비속어 비난으로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데이비드 쿠트(44)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이 이번에는 아동 음란물 소지라는 충격적인 범죄로 법의 심판대에 섰다.

영국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노팅엄 크라운 법원이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쿠트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사건은 의외의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초 당국은 쿠트가 지난 2020년 클롭 전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하한 발언과 관련해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었다.

쿠트는 지난 2024년 11월 리버풀과 리버풀의 전 감독인 위르겐 클롭에 대해 과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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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SNS)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에서 쿠트는 소파에 앉아 "리버풀은 형편없었다"고 말했고 클롭에 대해서는 "X같은 놈, 완전 X같은 놈"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쿠트에 대해 그동안 편파판정에 대한 심증이 물증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들고 일어났다. 이후 영국 '더 선'은 쿠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당시 심판으로 일하며 마약을 코로 흡입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쿠트는 그해 12월 심판직에서 공식적으로 해고됐고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쿠트는 클롭을 모욕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후회된다고 밝혔으나 베팅 혐의는 무혐의가 나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지난해 2월 쿠트의 델 노트북 등 전자기기가 압수됐고, 하드드라이브에서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영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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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에는 2020년 1월 2일 촬영된 2분 11초 분량의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영상 속에는 교복을 입은 15세 소년이 스스로 옷을 벗고 나체가 된 채 성적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쿠트는 지난해 1월 '더 선'을 통해 자신이 게이임을 커밍아웃한 바 있다. 쿠트는 아동과 관련된 가장 중대한 수준의 음란 영상 제작·소지 혐의에 대해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니르말 샨트 담당 판사는 "당신은 눈부신 몰락을 겪었다"며 "이런 영상은 실제 아동이 학대당하는 장면을 포함한다. 이를 소비하는 행위가 남기는 상처와 피해를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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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판부는 범행 당시 쿠트의 정신적 불안정과 약물 복용 상태를 양형에 반영했다. 샨트 판사는 "당시 당신은 외로움 속에서 인간관계가 무너진 상태였고, 정신 건강 문제와 코카인 복용이 겹쳐 있었다"면서 즉각적인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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