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8/202601081947772951_695f8e0e78a10.jpg)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독일 무대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의 연결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네덜란드 매체 '볼트발 인터내셔널'은 8일(한국시간) “AC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다만 김민재의 높은 연봉을 전액 부담하기는 어려워, 바이에른이 일부를 보조하는 형태의 임대 영입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이탈리아행 가능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 매체 'TZ'는 앞서 “바이에른에서 김민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요나탄 타가 영입된 이후 사실상 후보로 밀려났다”며 “AC밀란뿐 아니라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세리에A 명문 구단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탈리아 무대는 김민재에게 낯설지 않다. 나폴리 시절 그는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그 결과 세리에A 올해의 팀 선정은 물론, 리그 최우수 수비수까지 거머쥐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은 흐름이 다르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급변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요나탄 타가 빠르게 자리를 꿰차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조합을 형성했다.
결정타가 된 장면도 있었다. 파포스전에서 전반 44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연결됐고, 이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독일 현지 언론은 이 장면을 집중 조명하며 김민재에게 대부분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치명적인 실수’라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이후 흐름은 더 냉정했다. 김민재는 파포스전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출전은 경기 막판 교체 투입이 전부였고, 소화한 시간도 경기당 약 15분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출전 기록은 16경기, 총 780분이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날카롭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전반기 평점에서 김민재에게 10점 만점 기준 4점을 부여하며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고, 출전했을 때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만한 활약은 아니었다”고 혹평했다.
팬 여론 역시 냉담하다. 독일 대중지 빌트가 실시한 ‘2025년 최악의 선수’ 투표에서 김민재는 2만 5천여 명의 참여자 중 9%의 득표율로 5위에 올랐다. 바이에른에서의 현재 입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이처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 속에서,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세리에A 복귀설까지 다시 거론되는 가운데, 김민재가 올겨울 혹은 시즌 종료 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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