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산업 매출 84.7조, 5년 연속 성장…'역대 최대치'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1월 09일, 오전 12:1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스포츠산업 규모가 5년 연속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발표한 ‘2024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84조 7000억 원으로 전년(81조 원) 대비 4.5%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2020년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지난해 스포츠산업 종사자 수는 48만 9218명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13만 1764개로 4.4% 늘었다.

업종별 매출을 보면 스포츠용품업이 6.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스포츠서비스업과 스포츠시설업은 각각 3.6%,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품업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 매출이 15.8%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운동·경기용구 소매업(8.0%), 스포츠 의류 소매업(7.4%)도 증가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스포츠 의류(7.2%), 스포츠 신발(6.4%)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에서는 스포츠 에이전트(선수 매니저)업 매출이 48.3%로 최대 폭 상승했다. 프로야구단과 프로축구단 등이 포함된 스포츠 경기업은 28.2%, 해외 골프 여행 등 스포츠 여행업은 13.1% 늘었다.

시설업에서는 테니스장·탁구장 등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이 18.0% 증가했다. 수영장(13.9%), 종합 스포츠시설(13.0%), 볼링장(10.2%)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6년 금융지원 예산을 288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융자가 2480억 원, 펀드는 403억 원이다.

스포츠산업 펀드 안에 스포츠테크 펀드를 신설해 기술 기업 육성에 나선다. 연구개발(R&D) 예산도 2025년 8억 원에서 2026년 65억 원으로 대폭 늘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7월부터는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공제에 포함되면서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금융과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스포츠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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