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XX”… 20세 탁구 신예 린스둥, 경기 중 '돌발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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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09일, 오전 10:42

린스둥 (20)
린스둥 (20)

(MHN 이현아 기자) 중국 탁구 대표팀 린스둥이 경기 중 욕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일 중국 최대 탁구 포럼 보핑망(博乒网)을 통해 중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린스둥(20)이 프랑스 선수 코튼과의 경기 도중 돌연 ‘욕설’을 내뱉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발언은 라이브 중계로 그대로 전달되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화제가 된 장면은 경기 3라운드, 린스둥이 10-2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순간 발생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공을 놓치며 감정을 폭발시키듯 다섯 글자의 비속어를 내뱉은 것이다.

경기장이 비교적 한산하고 관중도 적어, 그의 발언은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중계에 노출됐다.

팬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한쪽은 린스둥이 단순히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므로 과도한 비판은 불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 “명백히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 상대를 향한 욕이 아니다”, “경기에는 어느 정도 혈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팬들은 ‘石头(돌돌이, 린스둥의 별명)’처럼 젊은 선수에게 일시적 감정 폭발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일부 팬들은 경기 중 ‘욕’ 발언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품격 없는 행동이다”, “프로 선수라면 기본적인 문화적 소양 교육도 필요하다”, “린스둥,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점수 차가 크고 승리를 눈 앞에 두었는데, 고작 한 점 잃었다고 큰 소리로 욕지기를 외쳤다니, 심리적 안정성이 부족하다” 등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탁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어린 중·고등학생들이 라이브 중계를 시청하는 경우가 늘어나, 이러한 행동이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그는 상대를 겨냥한 욕이 아닌 자신에게 화를 표출한 것이므로, 지나치게 문제를 확대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중국 탁구 판젠동(판전둥)
중국 탁구 판젠동(판전둥)

린스둥은 20세의 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탁구 전통 강호가 아닌 하이난성 출신으로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2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U19)에서는 남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남자단체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또래를 압도하는 실력을 입증했다.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초 국제탁구연맹(ITTF) 남자단식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판전둥이 WTT 포인트 규정 불만으로 세계 랭킹 시스템을 떠난 이후, 린스둥의 급성장은 남자 대표팀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가올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린스둥은 비록 젊지만, 중국 남자탁구 금메달 도전의 핵심 멤버로 꼽힌다. 향후 판전둥, 왕추친과 함께 국가대표를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WTT 공식계정 , 연합뉴스, 올림픽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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