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르세유를 꺾고 프랑스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PSG는 9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5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마르세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전반 13분 우스만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31분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그린우드는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42분, 하메드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오며 마르세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마르세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보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PSG의 마지막 공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곤살루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다시 균형을 이뤘다.
연장전 없이 곧바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는 PSG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 슈발리에는 마르세유의 첫 두 차례 킥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흐름을 가져왔고, 하무스와 비티냐,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데지레 두에까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PSG는 4-1 승리를 확정했다.
마르세유로서는 아쉬움이 큰 패배였다. 만약 우승을 차지했다면 14년 만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마지막 페널티킥이 실패로 끝나자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PSG는 이번 우승으로 트로페 데 샹피옹 통산 14번째 정상에 올랐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2022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4연패를 기록하며 대회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와의 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해 한국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이강인 역시 PSG 소속으로 통산 11번째 트로피를 함께 커리어에 추가하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SNS를 통해 트로피 사진과 함께 우승한 팀원들의 단체 사진을 게시하며 슈퍼컵 우승을 축하했다.
이날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우승에 크게 기여한 PSG 골키퍼 슈발리에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PSG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