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09/202601090835771979_69603fcc3608e.jpg)
[OSEN=우충원 기자] 양민혁의 이탈을 두고 포츠머스 현지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던 만큼, 조기 임대 종료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양민혁은 포츠머스를 떠나 코번트리 시티로 향한다. 코번트리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포츠머스 임대를 정리한 뒤, 양민혁에게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환경을 택했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2024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뒤흔들었다.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의 활약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합류 이후 곧바로 출전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양민혁은 임대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선택했고,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에 이어 올 시즌에는 포츠머스로 향했다.
포츠머스에서의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임팩트는 분명했다. 시즌 초반에는 벤치 대기 시간이 길었으나, 10월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출전 기회가 다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12월 30일 찰턴 애슬레틱전에서는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강등권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럼에도 출전 시간은 끝내 늘지 않았다. 양민혁은 올 시즌 챔피언십 24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9경기에 그쳤다. 포츠머스 지역 매체 더 뉴스는 “찰턴전 결승골 이후에도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며 “인상적인 활약에도 출전이 제한되자 토트넘이 임대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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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매체는 “포츠머스가 여전히 챔피언십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왜 양민혁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단기 임대 신분이었지만,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이탈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양민혁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코번트리에서의 임대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출전 기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