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논란' 배드민턴 스타 결혼 발표… “그녀 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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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09일, 오후 05:05

(MHN 이현아 기자) 일본 배드민턴 스타 모모타 겐토가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발표하며, 파란만장했던 선수 인생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모모타는 9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아내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결혼반지를 낀 채 나란히 손을 맞댔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 세계 팬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졌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수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가족과 팀, 팬들, 그리고 언제나 곁에서 지켜준 그녀 덕분에 배드민턴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다. 감사할 뿐”이라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일본 다수 매체들은 배우자가 연예 및 체육계와 무관한 일반인으로, 모모타가 이름이나 신상 공개를 철저히 피하며 사생활 보호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1994년생으로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 출신인 모모타는 왼손잡이 공격형 선수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드민턴에 입문했다. 2013년 NTT 동일본에 입단한 모모타는 이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2014년 토머스컵 우승, 2015년 슈퍼시리즈 파이널 정상 등 일본 남자 단식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8~2019년은 그의 전성기로 평가된다. 세계선수권 2연패, 일본 선수 최초의 세계 랭킹 1위 등극, 한 시즌 11개 대회 우승이라는 기네스 기록까지 세우며 세계 배드민턴계를 좌지우지했다. 현재 대한민국 여자 간판 선수인 안세영(삼성생명)이 이 부문에서 모모타와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모모타는 2016년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며 커리어에 전환점이 찾아왔다. 여기에 2020년 교통사고와 도쿄 올림픽 조기 탈락까지 겹치며 긴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2024년 4월 국가대표를 반납한 모모타는 현재 NTT 동일본 소속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모모타 겐토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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