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온 거 맞아?"...1248억 대형 공격수, 리버풀전 '슈팅 0회-터치 8회' 최악 부진에 英 레전드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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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10일, 오전 03:30

(MHN 오관석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가 리버풀전 다시 한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강도 높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지난 9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아스날은 15승 4무 2패,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한 채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내용은 다소 지루한 흐름이었다. 양 팀은 총 17개의 슈팅을 주고받는 데 그쳤고, 리버풀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유독 힘을 쓰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아스날의 빅토르 요케레스였다. 요케레스는 이날 단 한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후반 19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요케레스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공식전 51경기 5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고,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옵션 포함 7,350만 유로(한화 약 1,248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카이 하베르츠와 제주스의 장기 부상 속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요케레스의 성적은 공식전 23경기 7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스날이 최전방 문제 해결을 위해 큰 이적료를 지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경기 후 평가 역시 냉혹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맡은 게리 네빌은 요케레스의 플레이에 대해 “그는 비효율적이었다. 좋게 말해도 그렇다.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요케레스는 볼 터치 8회, 패스 성공 6회에 그치며 공격수로서 영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요케레스가 부진이 길어질 경우 아스날 팬들은 제주스와 하베르츠를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잦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카드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득점력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재현되지 않았다. 요케레스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아스날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대형 공격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요케레스 SNS, 연합뉴스/AFP,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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