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베리 본즈는 내가 본 역대 최고의 타자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최고라는 점에서 그는 단연코 역대 최고이며 감히 그 누구도 오타니에 대적하거나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미국온라인 매체 ‘팬톤294’와 가진 인터뷰에서 진행자로부터 “오타니가 역대 최고 선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베리 본즈는 내가 본 역대 최고의 타자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최고라는 점에서 그는 단연코 역대 최고이며 감히 그 누구도 오타니에 대적하거나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18년 일본프로야구(NPB)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태평양을 건너기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았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다수의 팀들이 포스팅에 뛰어 들었고, 구단이 선수를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정도였다.
숱한 화제 속에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빅리그 첫 해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그리고 투수로 총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활약을 펼쳤다. 이 기록만 봐도 대단하지만 이는 예고편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오타니는 매년 숱한 기록을 다시 쓰며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끝낸 오타니는 지난 2022년 리그 역사상 최초로 타자와 투수 모두 규정 이닝과 타석을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그해 타자로 34홈런 그리고 투수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오타니는 이후 메이저리그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 시즌 투수로 15승 그리고 타자로 34홈런을 쏘아 올렸다. 2021년에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스타전에 참가해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출전했다. 이 또한 역대 최초 기록이다.
지난 2021년에는 46홈런을 터트려 종전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출신 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31개)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오타니가 달성한 여러 최초의 기록 중 단연코 압권은 지난 2024시즌에 완성한 ‘50(홈런)-50(도루)’였다.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40-40’은 존재했다. 하지만 50-50은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꿈의 기록이었다.
특히, 오타니의 이 기록이 크게 인정받는 이유는 ‘현미경 분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투수들의 구속과 분석 수준이 최고인 21세기 야구시대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런 대기록들을 바탕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난 8년간 MVP(최우수선수) 자리에 무려 4회나 올랐다. 로버츠 감독의 극찬이 허투루 들리지 않은 이유다.
사진=오타니 쇼헤이, 데이브 로버츠©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