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아시안컵 대회 첫 골과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밥클럽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6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이란과의 첫 경기서 0-0 아쉬운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민성호는 대회 첫 골과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한다. 아울러 2026년 한국 축구의 첫 승리도 겨냥한다.
이란전에서 이민성호는 답답했다. 상대 압박에 막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슈팅 숫자에서는 8개-6개로 앞섰지만 점유율에선 36%-64%로 밀릴 만큼 주도권을 내줬다.
전체적으로 의욕은 넘쳤으나 상대 지역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대표팀의 주축이자 1차전 전반전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강상윤마저 부상으로 소집 해제, 플랜 B를 준비해야 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이민성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아시아 16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해 우승팀을 가린다.
1무를 안고 있는 한국은 10일 레바논을 상대한 뒤 13일 이 연령대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예선을 치러야 한다.
최소 조 2위에 들기 위해선 C조 최약체 레바논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
결과뿐 아니다. 1차전 무기력한 경기 내용으로 착 가라앉은 대표팀 분위기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레바논전을 완승으로 이끌어야 한다. 되도록 골을 많이 넣으면 금상첨화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레바논은 C조에서 가장 약한 팀으로 분류되지만,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3 난타전 끝에 석패했을 만큼 화끈한 공격력에 한 방이 있는 팀이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얘기다.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레오나르도 사힌이 요주의 선수다.
스웨덴에서 출생한 이중국적자이자, 어린시절부터 스웨덴에서 축구를 배우고 성장한 사힌은 현재도 스웨덴 프로축구 IK외데볼드에서 뛰고 있다. 스웨덴 U18 대표팀을 뛰었을 만큼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선수였는데, 이후 레바논을 택해, 레바논 U23 대표팀은 물론 레바논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피지컬이 좋고 중앙에서 버티는 힘이 뛰어나 한국 수비진이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을 상대로 2실점, 호주를 상대로 2실점 하는 등 불안했던 수비를 대폭 보완했고, 이번 대회서도 이란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대한민국 이민성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레바논전은 이번 대회는 물론 올해 이민성호의 흐름 전체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다.
레바논을 꺾고 기분좋게 1승1무(승점 4)를 만들면, 부담을 덜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을 준비할 수 있다. 2026년 한국 축구대표팀 첫 승리라는 미션도 달성한다.
반면 이란전에 이어 레바논전에서도 승리를 놓치면, 조별리그 레이스는 점점 더 힘들어진다.
이민성 감독은 "우리의 게임 플랜을 갖고 운영하면서 승리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2차전부터는 상대 강점과 약점을 더 정확히 파악해 반드시 이기겠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반드시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4 카타르 대회에선 조별리그는 통과했지만 8강서 탈락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