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틸리티 피츠제럴드·이바네즈 영입…김헤성 주전 경쟁 험난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10일, 오전 08:5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내야수 2명을 영입했다. 아직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김혜성에겐 썩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웨이버로 영입한 데 이어 앤디 이바네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다저스가 40인 로스터에 이바네즈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가로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바녜스는 지난해 11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주로 3루수로 출전했지만, MLB 5시즌 동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고 외야수로도 몇 차례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OPS(출루율+장타율) 0.653을 기록했으며, 시즌 중반에는 트리플A 털리도에서도 뛰었다.

피츠제럴드는 지난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 세인트폴에서 뛰었다.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타율 0.277, 출루율 0.367, 장타율 0.469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출 대기 명단에 포함됐는데, 다저스가 손을 내밀었다.

다저스 내야진은 1루에 프레디 프리먼, 3루에 맥스 먼시, 유격수에 무키 베츠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2루수 자리는 아직 확고한 주전이 없는 상황이다.

내·외야가 가능한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2루수로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시즌 발목 수술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 합류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만약 에드먼의 합류 시점이 늦어진다면 다저스는 미겔 로하스, 김혜성, 알렉스 프리랜드, 그리고 이번에 새로 영입된 선수들을 포함한 여러 선수를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데뷔 시즌을 보낸 김혜성 앞에 더욱 험난한 생존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다.

김혜성은 2025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OPS 0.69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지만, 빅리그 데뷔 후 끝까지 남아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그러나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는 데는 실패했다. 정규시즌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다.

빅리그 2년 차인 올해 더 많은 것을 보여주면서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오히려 경쟁자가 더 늘어버렸다.

김혜성에게는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함께 사이판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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