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아히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35점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가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7-25 19-25 18-25 25-23 15-12)로 이겼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네 번째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5승16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남자부 순위 경쟁의 판도를 뒤흔드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3연승이 무산된 한국전력은 12승9패(승점 34)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35점(공격 성공률 58.82%)으로 펄펄 날았다. 김우진과 이윤수가 각각 12점,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37점), 김정호,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이상 15점), 신영석(13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가 1세트, 한국전력이 2세트를 따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3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한국전력은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3연속 범실과 베논의 공격으로 연달아 4점을 따며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OVO 제공)
이어 16-15로 앞선 상황에서도 신영석의 속공과 블로킹, 베논의 퀵오픈,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20-15로 달아나더니 3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히가 4세트에서만 9점을 뽑아내며 삼성화재의 반격을 주도했다.
삼성화재는 18-18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손현종의 블로킹으로 두 점을 따며 앞서갔다. 이 리드를 잃지 않은 삼성화재는 아히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서는 1점 차의 접전이 이어졌지만, 삼성화재의 뒷심이 더 강했다.
삼성화재는 12-11에서 상대의 범실로 한 점을 따낸 뒤 아히가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히가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범실을 범했지만, 삼성화재는 상대 주포 베논의 백어택이 빗나가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