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1/202601111043771573_696305a4e13b9.jpg)
[OSEN=이후광 기자] 과거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MVP 출신 강타자가 뉴욕 양키스의 대형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구체적으로 “양키스는 지난 시즌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외야수 벨린저와 재계약을 원했지만, 현재로서 벨린저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움직이고 있다. 양키스는 다른 보강 옵션을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벨린저에게 연평균 최소 3000만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을 제시했다. 5년 총액 최소 1억5000만 달러(약 2190억 원)의 제법 후한 대우를 약속한 것. ESPN은 “이는 이번 오프시즌 다른 스타플레이어들이 체결한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5년 1억5500만 달러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향한 피트 알론소, 5년 1억5000만 달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잔류한 카일 슈와버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런데 벨린저는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원한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ESPN은 “스캇 보라스가 대리인인 벨린저 측은 5년을 초과하는 계약 기간에 양키스가 제시한 연평균 3000만 달러를 웃도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벨린저는 7년 이상의 초장기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린저는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2할7푼2리 29홈런 출루율 .334 장타율 .480을 기록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벨린저의 수비, 운동 능력, 포지션 소화 능력을 극찬했으며, 벨린저 또한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합류한 첫날 “팀이 원한다면 어디든 뛰겠다”라고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벨린저는 실제로 좌익수 85경기, 중견수 41경기, 우익수 52경기에 출전했다. 필요할 경우 1루수에서도 정상급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벨린저는 양키스타디움과도 궁합이 잘 맞았다. 29홈런 가운데 18홈런을 홈구장에서 쏘아 올렸고, 홈 OPS가 .909에 달했다. 양키스에서 뛰었던 아버지 클레이 벨린저의 뒤를 훌륭히 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벨린저는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더 이상 입을 수 없을 전망이다. ESPN은 “협상에 변화가 없는 한, 벨린저의 양키스 생활은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양키스는 로스터 강화를 위한 다른 선택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카일 터커, 내야수 보 비셋 영입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며, 벨린저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타 구단과 트레이드도 타진 중이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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