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도 안심 못한다...“무조건 뽑힌다고 생각 안 해” 노시환의 긴장 모드 [오!쎈 사이판]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1일, 오후 03:45

OSEN DB

[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지난 9일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 1차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30명의 선수가 1차 캠프에 참가한 가운데, 엔트리 변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해외파 출신 선수와 한국계 선수들이 합류할 경우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홈런왕 출신 노시환(한화 이글스 내야수) 역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11일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제가 무조건 뽑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최종 엔트리 승선을 목표로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그는 “아픈 데 없고 컨디션이 정말 좋다. 잘 준비하고 와서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 훈련 도중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다이노스) 등 후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제가 뭔가를 알려준 건 아니고, 타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OSEN=조은정 기자] 야구 대표팀 노시환. 2025.11.15 /cej@osen.co.kr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 노시환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나가는 만큼 책임감이 굉장히 크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제가 나갔던 대표팀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래서 대표팀에 오면 늘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지만 야구는 결국 기세 싸움이다. 첫 경기를 잘 잡으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이판 1차 캠프에서는 이른바 ‘삼한 러닝 크루’도 자연스럽게 결성됐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매일 숙소 근처 해변을 뛰자”고 제안했고, 여기에 노시환이 합류했다. 류현진, 최재훈, 문동주, 문현빈(이상 한화), 원태인(삼성)까지 가세하며 러닝 크루는 점점 규모를 키웠다. 노시환은 “함께 뛰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진다”고 말했다.

[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1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1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곽빈, 일본은 소타니 류헤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무사 1루에서 대한민국 노시환이 사카모토의 3루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2025.11.15. /cej@osen.co.kr

대표팀 경쟁과는 별개로, 시즌 이후를 둘러싼 개인적인 이슈도 있다. 소속 구단 한화 이글스와 다년 계약을 논의 중인 그는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작은 계약이 아니다 보니 단번에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서로 고민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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