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우승 & 공안증' “가장 위험한 상대가 빠졌다” 안세영, 천위페이 기권-2위 왕즈위 격파-독주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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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12일, 오전 12:09

[OSEN=우충원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최대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의 기권 소식에 빠른 회복을 전했다.

안세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 왕즈이(중국, 2위)와 맞대결에서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이와 통산 상대 전적을 17승 4패로 늘렸다. 지난해 8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기운을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이어갔다.

 2024년, 2025년 이 대회 우승자 안세영은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BWF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가 부상으로 2026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을 기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준결승 상대였던 안세영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슈퍼1000 등급 준결승을 치를 예정이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최대 흥행 카드로 평가됐지만, 천위페이의 부상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양 선수의 맞대결은 항상 관심을 모았다. BWF 주관대회 기준 전적은 14승 14패로 정확히 균형을 이뤘고, 국제배드민턴계에서도 가장 치열한 라이벌 구도 중 하나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두 선수의 대결을 ‘배드민턴판 엘 클라시코’에 비유하기도 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에게 가장 높은 난도로 평가되는 상대였다. 특히 지난해 77경기에서 단 4패만 했던 안세영을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둔 유일한 선수였다. 안세영의 대회 3연패 도전에서 가장 큰 고비로 여겨졌던 이유다.

안세영은 기권 소식을 들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천위페이의 회복을 우선적으로 바랐다. 그는 “팬들이 기다렸던 경기였기에 아쉽지만, 부상은 선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부분”이라고 남기며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결국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역대 최고 승률 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 3175달러) 등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6년 독주 체제 굳히기 시동을 걸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세영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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