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깬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시작…다음주부터 릴레이 출국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12일, 오전 10:40

2024년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한화 선수들. /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본격적인 새 시즌 대비에 돌입한다.

KBO리그 각 구단은 다음 주부터 미국, 대만, 호주, 일본 등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 1차 훈련을 시작한다. 출국일은 21~25일이며, 선발대가 미리 나가는 구단도 있다.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장소로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미국 본토와 호주다.

2025시즌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를 비롯해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등 3팀이 미국을 선택했다. 이들은 작년에도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차렸다.

LG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NC는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SSG는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호주도 한화 이글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등 세 팀이 선택했다. 한화와 KT는 호주 멜버른, 두산은 시드니에서 훈련한다.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비행시간이 짧고 시차가 거의 없으며, 물가가 낮은 점 등이 호주를 선호하는 이유다.

한화는 2024년부터, KT는 지난해부터 호주를 1차 캠프지로 선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와 같은 미국령 괌에서 1차 훈련을 하고, 롯데 자이언츠는 대만 타이난, 키움 히어로즈는 대만 가오슝에서 훈련한다.

2024시즌 통합 우승에서 2025시즌 8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는 유일하게 1차 캠프지를 일본으로 정했다.

KIA는 작년 선수단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훈련했으나, 올해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 아마미오시마에서 훈련한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2차 캠프지로 많은 선택을 받은 일본 오키나와.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1차 캠프가 종료된 후 일시 귀국한 뒤 실전 경기 위주의 2차 캠프가 진행된다. 대다수 구단이 연습 경기 상대가 많은 일본을 2차 캠프지로 선택했다.

LG와 한화, 삼성, KT, KIA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과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반면 NC와 키움은 1차 캠프 장소인 투손, 가오슝에서 그대로 2차 캠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2차 캠프는 3월 초까지 진행되고 이후 귀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은 일정이 다르다.

KBO리그 팀별 주축 선수 28명과 '해외파'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 9일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해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21일까지 대표팀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한다.

WBC 최종명단 제출 기한은 2월 3일로, 이전까지 대표팀 엔트리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명단에 포함되는 선수들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한다.

WBC 본선 1라운드는 3월 5일부터 시작되며 결승전까지 치를 경우 같은 달 17일까지 대회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소속팀의 2차 캠프와 시범경기 합류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tarburyn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