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징크스? 그냥 내가 못했다" 1군에서 사라진 열흘의 시간, 황영묵은 무엇을 깨달았나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2일, 오후 12:55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 방문팀 SSG는 드류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 2루 상황 한화 문현빈의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황영묵이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25 / dreamer@osen.co.kr

[OSEN=조은혜 기자] 1군에 없었던 딱 열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이 황영묵을 바꿨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황영묵은 2024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즌부터 123경기 105안타 3홈런 35타점 52득점 타율 0.301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025시즌에는 117경기에 나서 71안타 1홈런 22타점 40득점 타율 0.273.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내야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전반기 78경기에서 타율 0.239를 기록했다 후반기 39경기 타율 0.361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점은 고무적이었다. 

자신의 2년 차 시즌을 돌아본 황영묵은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많이 받으면서 전반기를 보냈는데, 결과적으로는 사실 많이 아쉽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부침이 있었다"고 돌아보면서 "2년 차 징크스라고 생각하진 않고, 그냥 내가 못한 거였다. 그게 내 실력이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황영묵은 "2군에 내려갈 때 감독님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1년 반을 하면서 네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잘 준비하고 있어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면서 "딱 10일 있다 올라오긴 했지만 그 10일이 나에게 있어 제일 중요했던 시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한화 황영묵. 2025.10.29 /jpnews@osen.co.kr

황영묵은 8월 10일부터 8월 19일 열흘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고, 다시 돌아와 9월 한 달 간 25타수 13안타 7타점 10득점으로 무려 5할2푼의 타율로 폭발적인 성적을 냈다.

그는 "서산에서 혼자 보낸 시간이 많은 것 같은데, 그때 군대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 군대에서는 야구를 할 수 없으니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 마음가짐이 어땠는지를 생각했다. 또 프로에 처음 와서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 처음 합류했을 때도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경기를 나가면서 타격적인 부분에서 큰 전환점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면서 체중을 불리자는 생각도 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지면서 1군에 다시 올라왔을 때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내가 생각한 방향이 맞았기 때문에 뿌듯하기도 했고, 기록도 끌어올리면서 마무리는 나쁘지 않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2026시즌 한화의 내야는 여전히, 어떻게 보면 더욱 치열해졌다. 또 다시 생존 경쟁을 해야 한다. 황영묵은 "똑같이 준비를 할 거다. 감독님이 지시하는 방향, 내 역할이 분명히 있다. 내가 만들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시즌처럼 초반 주춤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쭉쭉 치고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228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불펜 난조로 폰세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경기는 한화가 끝내기로 이겼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6-5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폰세가 6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228탈삼진 기록을 세운 가운데 연장 10회말 황영묵의 끝내기가 터졌다. 연장 10회말 1사 1, 3루 상황 한화 황영묵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5.09.03 / dreamer@osen.co.kr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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