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경민 기자) 즉시 전력감 외야수를 원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래 자원을 확보하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각각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건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외야수 제이크 맥카시(28)를 영입하고, 그 대가로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조시 그로즈(23)를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외야 보강이 필요했던 콜로라도와 유망 투수 자원을 확보하려는 애리조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며 공격과 수비 전반에서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맥카시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좌투좌타 외야수로, 버지니아 대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컨택 능력과 주력을 겸비한 선수로 주목받았다.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로 데뷔하여 2020년부터 5시즌 동안 주전 외야 자원으로 활약했고,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22년에는 타율 .283, 8홈런, 43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맥카시는 지난 시즌 타율 .204, 홈런 4개, 20타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애리조나는 젊은 외야 자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맥카시의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됐다.
한편, 애리조나로 이적한 그로즈는 2023년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교 출신으로 11라운드에 지명된 우완 투수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 콜로라도가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다. 이후 하이 싱글A 리그의 허드슨 밸리와 스포캔에서 5승 14패,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보였다.
성적만 놓고 보면 아직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구단은 그로즈의 체격과 구위, 그리고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중장기적인 투수 뎁스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애리조나의 목적이다.
사진=ML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