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사진=AFPBBNews)
지난해까지 PGA 투어의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로 열렸던 소니오픈은 올해부터 개막전으로 승격했다. 대신 지난해 출전자 144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줄었다. 한국 선수들과는 유독 인연이 깊은 대회로 개막전 우승의 기대감을 키운다.
김주형에게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 페덱스 포인트 94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면서 2년 차 시즌까지 특급 활약을 펼쳐왔기에 지난 시즌 부진은 어울리지 않았다.
김주형은 올 시즌을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가 분명하다. 미국 현지에 머물며 새 시즌을 준비한 만큼 소니오픈은 반등을 가늠할 첫 시험대다. 이 대회에 2회 참가한 김주형은 공동 65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성현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김성현은 2년 만에 다시 PGA 투어 무대로 돌아왔다. 2024시즌 시드 유지에 실패하며 지난해 2부인 콘페리 투어로 밀려났던 그는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면서 PGA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강한 드라이버 샷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인 선수로, 안정적인 성적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즌 개막전인 소니오픈에서 쾌조의 출발을 한다면, 시즌 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출전 명단에는 루키 이승택의 이름도 등장했다. 지난해 PGA 투어 2부 격인 콘페리 투어를 거쳐 올해 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이다. 콘페리 투어에서의 경험을 통해 경기 운영과 투어 생활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이번 소니오픈을 통해 정식으로 PGA 투어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소니오픈은 비교적 난도가 높지 않은 코스로 평가받는 만큼, 루키들에게도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다.
김시우는 가장 확실한 카드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소니오픈과 좋은 기억이 있다. 하와이 특유의 바람과 그린 공략에 대한 경험은 시즌 개막전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막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김시우가 다시 한번 상위권 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니오픈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에게 시즌 흐름을 바꿔놓는 출발점 역할을 해왔다. 강호들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시즌 초반, 정교함과 집중력을 앞세운 한국 선수들이 경쟁력을 발휘해온 무대다.
개막전에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J.J 스폰,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