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유럽서 구슬땀…시즌 준비하는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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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13일, 오전 12:1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짧은 겨울 방학을 보낸 프로축구 K리그가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강원FC는 3년 연속 튀르키예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해 태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 K리그2 성남FC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6시즌부터는 K리그2에 김해FC, 용인FC, 파주 프런티어가 새롭게 참가하면서 K리그1·2 구단은 총 29개 팀으로 운영된다. 오는 15일 선수단을 소집하는 K리그2 경남FC를 마지막으로 K리그 전 구단은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올해도 해외 전지훈련은 태국이 대세다. 여기에 유럽을 찾는 구단도 늘어 눈길을 끈다.

태국으로 향하는 팀은 K리그1·2를 통틀어 총 16개 구단으로 가장 많다. 1부리그 소속인 부천FC, 광주FC, FC안양이 태국에 짐을 푼다. 부천은 경남,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충남 아산 등과 함께 치앙마이에 머물며 구슬땀을 흘린다.

광주는 대구FC, 화성FC와 함께 후아힌을 택했다. 이 외에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충북 청주, 천안 시티, 파주 프런티어는 방콕에서 훈련하고, 안양은 촌부리, 수원FC는 파타야에 자리 잡는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태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모습.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여전히 태국을 가장 많이 찾긴 하지만 지난해(20개 팀)와 비교하면 조금 줄었다. 편리하고 익숙하다는 장점과 함께 최근 오른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축구계 관계자는 “태국은 매년 많은 K리그 구단이 방문하면서 환경이 잘 갖춰졌고, 이동 거리와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팀이 오면서 가격이 올랐고 최근 환율 상승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으로 가는 팀은 늘었다. 지난해에는 강원FC가 유일했으나, 올해는 전북 현대, 대전하나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가 가세했다. 강원은 3년 연속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향했고 나머지 3개 팀은 모두 스페인에 모인다. 전북은 마르베야, 대전은 무르시아, 인천은 안달루시아에서 훈련한다.

유럽 전지훈련의 가장 큰 장점은 연습경기 상대다. 구단 관계자는 “태국에서는 주로 현지 리그 구단이나 대학팀, 전지훈련 중인 K리그 팀끼리 연습 경기를 치른다”며 “아무래도 유럽에서 만나는 팀의 경쟁력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튀르키예 전지훈련에서 유럽 현지 팀과 연습 경기를 하는 강원FC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적당한 기후도 한몫한다. 1월 스페인 남부 지방은 일일 기온이 최저 3도에서 최고 15도 정도다. 반면 태국은 최저 19도에서 최고 30도까지 치솟는다. 리그가 시작하는 2~3월 국내 기온을 고려하면 유럽에서 훈련을 하는 편이 적응에 더 수월하다는 판단이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울산HD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향하고, 군인 팀인 김천 상무와 제주SK, 김포FC, 김해는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다만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 일정으로 시즌 종료가 늦었던 제주는 2차 전지훈련지로 일본을 알아보고 있다. K리그2 수원 삼성과 성남은 1차에 이어 2차도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수원 삼성은 미야자키, 성남은 가고시마에서 한 번 더 구슬땀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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