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이적 성사 임박? 토트넘, '런던 라이벌' 첼시 성골 유스 영입 본격 추진...런던의 암묵적 금기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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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13일, 오전 01:10

(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라이벌 구단의 성골 유스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전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랜 기간 갤러거를 주시해 온 구단으로, 최근 비공식 접촉에 나서며 관심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갤러거는 2024년 여름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7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했으나,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확실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19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4차례에 그쳤다.

갤러거의 상황을 주시하는 구단은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아스톤 빌라는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제안하며 완전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임대 이적에는 선을 긋고 있으며, 이번 겨울에는 완전 이적 제안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빌라는 2024년 여름에도 갤러거 영입을 원했으나, 당시 갤러거가 아틀레티코행을 택하며 이적은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이적시장은 갤러거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2022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22경기를 소화했지만, 최근에는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며 대표팀 소집에서도 멀어졌다. 마지막 A매치 출전은 지난해 6월 세네갈전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한편 갤러거의 토트넘행이 성사될 경우 이례적인 사례로 남게 된다. 갤러거가 토트넘의 오랜 라이벌 첼시 유스 출신이기 때문이다. 갤러거는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뒤 2022년부터 두 시즌 동안 첼시에서 공식전 95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공식전 50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모두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라이벌 관계로, 양 구단 간 직접 이적은 2009년 이후 성사되지 않았다. 2011년 첼시가 당시 토트넘 소속이던 루카 모드리치 영입을 강하게 추진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거절로 협상은 무산됐다. 모드리치는 결국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모드리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첼시행을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팬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왼쪽 풀백과 윙어, 중앙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폭넓은 포지션 보강을 검토 중이며, 산투스 소속 풀백 소우자의 영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갤러거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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