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극찬! "흔들리는 분위기에서 韓 선수가 유일한 해답" 양현준, 어느새 셀틱 주전으로 '우뚝'→대표팀 재승선도 보인다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1월 13일, 오전 03:20

(MHN 오관석 기자) 셀틱이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양현준이 꾸준한 경기력과 결정력으로 팀 내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헤일 6767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양현준이 셀틱의 흔들리는 흐름 속에서 가장 확실한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셀틱은 이번 시즌 잦은 감독 교체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지휘봉을 잡았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개막 전부터 이적시장에서의 소극적인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결국 성적 부진과 함께 팀을 떠났다.

후임으로 윌프리드 낭시 감독이 선임됐지만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셀틱은 낭시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8경기 2승에 그쳤고, 리그에서도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레인저스에 밀려 3위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양현준은 꾸준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몇 안 되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던디 유나이티드전 4-0 승리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두 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최근 한 달은 양현준에게 있어 셀틱 합류 이후 가장 안정적인 시기다. 양현준은 2023년 강원FC를 떠나 셀틱에 합류했지만, 이적 직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적응기를 가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는 반등에 성공해 공식전 34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교체 출전이 많았지만 투입될 때마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아시안컵 이후 오랜만에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낭시 감독 체제에서는 불안한 성적 속에서도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완벽 적응에 성공했다. 양현준은 낭시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받던 시기와는 확연히 다른 입지를 구축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셀틱이 양현준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판단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버밍엄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오르며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셀틱이 최종적으로 이적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거래는 무산됐다.

셀틱 내부에서는 해당 결정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전 시간 보장을 이유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던 상황에서 잔류를 선택한 이후, 양현준은 오히려 팀 내 입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전술적 유연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윙어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셀틱 오른쪽 측면에는 제임스 포리스트, 미셸앙주 발리크위샤 등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양현준의 우위를 부정하기 어렵다. 꾸준함과 결정력, 수비 가담까지 겸비한 모습은 최근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으며, 실제로 선발 명단에서도 빠지지 않는 존재가 됐다.

리그 우승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셀틱이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이런 유형의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흔들리는 팀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수행하며 결과로 증명하고 있는 양현준은 이제 유망주라는 기대감을 넘어, 셀틱의 현재이자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양현준에게는 현재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며 대표팀 재승선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3백을 선호하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특성을 고려할 때, 양현준의 상승세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AP, 로이터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