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현장 밀착 지도자에 큰 점수" 맨유, 12년 레전드 캐릭에 임시 지휘봉 맡겨... 코치진도 '입이 떡'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4일, 오전 08:18

[사진] 마이클 캐릭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을 임시 감독으로 구단 출신 마이클 캐릭(44)을 선임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캐릭이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사령탑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릭은 선수 시절 맨유 중원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스티브 홀랜드가 캐릭을 보좌한다. 조너선 우드게이트와 조니 에반스, 트래비스 비니언도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영국 BBC는 “맨유는 캐릭이 보다 현장에 밀착된 지도자라고 판단했다"라며 "(마지막 경쟁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역시 협상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캐릭이었다”라고 전했다.

캐릭은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경질된 직후 세 경기 동안 임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당시 팀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는 시즌 종료까지 다시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 마이클 캐릭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맨유는 지난 5일 후벵 아모림을 경질했다. 그의 재임 기간은 14개월이었다.

아모림이 떠난 이후 구단 18세 이하 감독인 대런 플레처가 두 경기 동안 임시로 팀을 이끌었다.

캐릭은 오는 1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더비에서 곧바로 벤치에 앉는다.  

돌아온 캐릭은 “다시 이 문을 들어오는 것은 믿기 힘든 감정이다. 이 클럽의 일원이 된 것이 정말 특별하다”라며 “큰 책임이 따른다. 동시에 엄청난 기쁨이자 특권이다. 우리는 반드시 좋은 일을 해내야 한다. 이곳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은 “긍정적이고 표현력이 있는 축구를 원한다"라고 했다.

맨유의 전술 변화가 예상된다. 캐릭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모림 체제에서 사용된 스리백과는 다른 방향이다. 캐릭은 미들즈브러 시절에도 스리백에서 4-2-3-1로 전환한 경험이 있다.

플레처는 다시 U-18 팀으로 돌아간다. 

[사진] 마이클 캐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릭을 보좌할 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보좌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과 2021년·2024년 유럽선수권 준우승을 경험했다. BBC는 “홀랜드의 경험은 거센 외부 압박 속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드게이트는 캐릭과 미들즈브러에서 함께 일했다. 에반스는 최근까지 맨유 선수단에 몸담았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다. 비니언은 이미 구단 코치로 일해 왔다. 유스 출신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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