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발표도 전에 '백호' 새긴 굿즈부터…코리안GC, 마케팅 전략도 눈길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1월 14일, 오전 08:35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 코리안GC팀이 창단과 동시에 공격적인 팬 마케팅에 나섰다. 팀 출범을 공식화한 직후 ‘굿즈’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 팀’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딩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LIV 골프 홈페이지에서는 올해 새로 창단한 코리안GC팀의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LIV골프)
LIV 골프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리안GC팀 전용 상품을 공개하고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다. 팀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 등으로 구성된 굿즈는 팀 창단 소식과 동시에 노출되며 한국 및 글로벌 팬층을 겨냥했다. 코리안GC팀 창단이 이미 오래전부터 기획됐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LIV 골프는 하루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주축이 된 코리안GC팀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에서 소속 선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베일에 싸였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안병훈과 송영한, 김민규 그리고 기존 아이언헤즈GC팀에서 활약한 대니 리가 한 팀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안GC팀의 굿즈 판매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팬 유입과 팀 정체성 각인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LIV 골프가 팀 창단을 공식 발표하며 밝힌 ‘K-컬처와 글로벌 야망의 결합’이라는 팀 콘셉트를 굿즈와 콘텐츠로 빠르게 구현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코리안GC는 LIV 골프 최초의 ‘한국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팀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반응을 기대할 만하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LIV 골프에 출전한 사례는 있었지만, 국가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 팀 단위 응원 대상은 처음이다. 굿즈 판매 역시 국내 골프팬들이 가장 직관적으로 팀을 체감할 수 있는 접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마케팅 전개 속도가 눈길을 끈다. 팀 창단만 공식 발표했을 뿐, 캡틴을 비롯해 소속 선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굿즈부터 사전에 출시해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LIV 골프는 2월 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2026시즌에 돌입한다. 오는 5월에는 한국에서 LIV 골프 두 번째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LIV 골프 코리안GC팀의 로고. (사진=LIV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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