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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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국(승점 4)은 레바논이 이란을 잡는 이변을 일으킨 덕에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 위원은 “(패배) 이유로 하나를 꼽기 어렵다”며 “최근 몇 년간 본 경기 중 가장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경기하다가 실점할 수 있는데 그때 우리 반응이 중요하다”며 “골을 넣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전혀 득점하려는 열정이 보이지 않았다. 그게 충격적이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하다 보면 무엇을 하려는지가 느껴지는 데 오늘은 경기 내내 어떻게 (상대를) 공략하려는지 느껴지지 않았다”며 “연령별 대표팀은 미래 A대표팀의 근간이다. 이런 경기력이 몇 년 후 A대표팀과 연결된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 위원은 한 장면을 예로 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측면에서 3명이 상대를 압박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롱킥이 나오기에 대비를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며 “경기 상황을 전혀 읽지 못하고 몰입하지 않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어린 연령대에서나 지적하는 문제인데 이게 U-23 대표팀에서 나온 게 보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위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데 상당히 걱정된다”며 “(우즈베키스탄전은) 모두에게 정말 많은 메시지를 준다. 많은 걸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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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했다”며 “우리가 하려고 한 플레이를 전혀 못 했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돌아봤다.
그는 “(8강 상대 분석보다) 우리 팀의 문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그다음에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팀 문제를 일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내가 전술적으로 실수한 거 같고 선수들도 베스트 멤버를 짜는 상황에서 조금 혼선이 있던 거 같다”며 “다시 준비해서 잘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