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시즌 2승+2연패 시동…오쿠하라 완파, 인도오픈 16강 진출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14일, 오후 06:41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이 기세를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첫 관문은 가볍게 통과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14일 오후(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오픈(슈퍼 750)' 32강에서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30·랭킹 30위)를 2-0(21-17 21-9)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세영은 2연패를 노린다.

안세영은 눈부신 2025년을 보냈다. 1년 동안 77번의 경기에 출전해 73승4패, 승률 94.8%라는 비현실적인 기록을 남기며 총 11승을 수확해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작성한 '한해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배드민턴 선수 최초 누적 상금 100만 달러 돌파(100만3175달러, 약 14억4186만원)까지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026년 출발도 최상이었다. 안세영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BWF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랭킹 2위)를 2-0(21-15 24-22)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16강에서 오쿠하라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1게임은 21-17로 팽팽했으나 2게임은 21-7, 일방적이었다. 특히 선제점을 내준 뒤 11점을 내리 뽑아내며 기세를 높였다.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엿새 만에 다시 오쿠하라를 상대했는데, 1게임은 또 만만치 않았다.

안세영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오쿠하라도 4-4, 8-8, 13-13로 끈기 있게 따라가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오히려 14-16, 게임 처음으로 전세가 역전되는 상황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결국 안세영의 뒷심이 빛났다.

곧바로 16-16 동점을 만들면서 흐름을 바꾼 안세영은 17-17 상황에서 오쿠하라의 점수를 묶어둔 뒤 곧바로 4연속 득점에 성공, 1게임을 손에 넣었다. 말레이시아오픈 1게임과 같은 스코어였다.

2게임은 수월했다. 초반 4-1로 기선을 제압한 안세영은 5-3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시종일관 5~6점 리드를 유지한 안세영은 후반 17-8, 9점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 했고 21-9로 2게임을 마무리하면서 1회전을 마쳤다.

안세영은 16강에서 대만의 신예 황 유쉰을 상대한다. 황 유쉰은 32강에서 안세영의 소속팀과 대표팀 선배 김가은을 만나 2-1 역전승을 거둔 복병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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