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선두 대한항공과 승점 1차 추격(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14일, 오후 09:39

현대캐피탈 신호진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개인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 대한항공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블로킹 17개를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1)으로 이겼다.

시즌 13승(8패·승점 41)째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승점 42)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아울러 삼성화재와 '클래식 매치'에서 시즌 4전 전승 포함 11연승으로 일방적 우위를 이어갔다.

앞선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탔던 최하위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뚫지 못하고 시즌 17패(5승·승점 14)째를 당했다. 삼성화재의 블로킹은 단 3개였다.

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15점)은 백어택 5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개인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백어택·서브·블로킹으로 각 3점 이상 올리는 기록)을 달성했다.

신호진 외에도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16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4점, 허수봉이 8점, 최민호가 7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19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블로킹 7개-1개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신호진은 블로킹 4개 포함 7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19-19로 팽팽히 맞서다가 상대의 연속 범실로 두 점을 따낸 뒤 신호진이 김우진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 23-19로 달아났다.

신호진은 24-21에서 백어택으로 득점에 성공,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KOVO 제공)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현대캐피탈은 18-17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퀵오픈과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윤수에게 퀵오픈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바야르사이한이 속공과 블로킹을 묶어 내리 3점을 따며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기세를 높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2-15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 허수봉의 퀵오픈, 상대 범실을 묶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삼성화재의 반격 속에 19-19로 팽팽히 맞섰지만,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의 활약으로 내리 3점을 따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허수봉이 이재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9-27 25-16)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3위 흥국생명은 12승 10패(승점 39)로, 2위 현대건설(13승 9패·승점 39)과 승점 차를 지웠다.

흥국생명(오른쪽)은 14일 인천삼선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로 역전승했다. (KOVO 제공)

3연승에 실패한 한국도로공사는 17승 5패(승점 46)를 기록했다.

승부처는 두 팀이 1-1로 맞선 가운데 펼쳐진 3세트였다.

흥국생명은 20-23으로 밀렸으나 김다은의 퀵오픈, 이다현의 서브에이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내리 4점을 따내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펼쳐진 듀스 상황에서 26-27로 끌려갔지만,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의 오픈으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 외국인 주포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연이어 공격 범실을 범해 흥국생명이 3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10-10으로 맞서다가 화끈한 공격이 펼쳐 22-14로 달아났고, 피치가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모마의 백어택을 블로킹을 차단해 승전고를 울렸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팀 내 최다 득점인 32점을 기록했고 이다현(12점), 피치(11점), 김다은(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마가 4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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