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그먼 이탈 쇼크' 보스턴, 판 뒤집었다…좌완 에이스 수아레즈와 5년 1억 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5일, 오전 09:2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은혜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와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며 선발 마운드를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5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906억 4500만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다.

지난 주말 알렉스 브레그먼을 떠나보냈던 보스턴이었다. 브레그먼은 보스턴의 복귀 제안을 거절하고 5년 1억 750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보스턴은 브레그먼에게 투자하려고 했던 자금의 상당을 좌완 선발 수아레즈에게 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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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202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풀타임 선발로 전향한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그는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수아레즈는 통산 187경기 762이닝을 소화해 53승(3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총 11경기(선발 8경기)에 출전해 통산 평균자책점 1.48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수아레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수아레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2026시즌 연봉 2202만5000 달러를 보장하는 조건이었고, 수아레스에게는 드래프트 보상 규정이 적용됐다. 수아레스가 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필라델피아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이후 지명권 하나를 받게 된다.

'MLB.com'은 "강속구가 지배하는 현 시대에서,수아레스는 압도적인 구속보다는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 조합에 더 의존하는 유형"이라며 "싱커, 체인지업, 커터, 커브,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 여섯 가지 구종의 무기를 가진 수아레즈는 이 시대 매우 중요한 자산인 '이닝 소화 능력'을 제공한다. 그는 2025시즌 선발 26경기 평균 6이닝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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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매체는 "보스턴의 크레이그 브레슬로는 올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수아레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보스턴이 영입한 첫 FA 선수"라며 "시장에서 남아 있는 최상급 내야수가 보 비셋 한 명뿐인 상황에서, 그는 선발 로테이션 강화에 과감하게 무게를 실었다"고 짚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선발 소니 그레이를 영입했던 보스턴은 지난 12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요한 오비에도까지 데려오면서 개럿 크로셰, 수아레스, 그레이, 브라이언 베요, 오비에도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커터 크로포드, 패트릭 산도발, 카일 해리슨 등 보스턴은 선발 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지난 9월 인상적인 데뷔를 치른 유망주 코넬리 얼리와 페이튼 톨리라는 두 명의 유망주도 대기 중이다.

'MLB.com'은 "브레슬로의 이번 최신 행보를 고려하면, 스프링 캠프가 다가올수록 보스턴 내부에서는 ‘실점 억제'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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