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양진희 기자)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가 개막을 알리며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의 경기 여부와 각 선수들의 기록경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개막한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빅3'의 황혼기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현재 새롭게 남자 테니스 투탑 체제를 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과 2025년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네 개씩 나눠가진 바 있다.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신네르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알카라스가 우승했다. 또 지난 시즌에는 신네르가 호주오픈,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반면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을 차례로 정복했고, 남은 메이저 타이틀은 호주오픈뿐이다. 게다가 이번에 알카라스가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신네르는 이번 시즌 오픈에서 호주오픈 남자 단식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4대 메이저 가운데 아직 프랑스오픈 우승이 없는 신네르는 우승하면 알카라스보다 빨리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한국의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방문해 현대카드 슈퍼투어 이벤트 매치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알카라스가 2-0으로 승리했으며 이 대회를 보기 위해 1만 2천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만큼 주목받는 선수는 1987년생의 베테랑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메이저 우승 24회 가운데 10번을 호주오픈에서 달성했으며, 이번에 그가 우승하면 그의 메이저 대회 단식 25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397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올해 사상 첫 400승 돌파가 유력하다. 38세 8개월인 그가 우승하면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인 37세 2개월(1972년 호주오픈·켄 로즈월)을 경신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사발렌카는 2023년과 2024년 우승을 차지하고, 2025년 준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여기에 이가 시비옹테크, 코코 고프, 어맨다 아니시모바, 엘레나 리바키나 등이 도전하는 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