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살라의 꿈 꺾었다…세네갈, 이집트 꺾고 AFCON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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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15일, 오후 02:15

(MHN 이규성 기자) 사디오 마네가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를 꺾었다.

세네갈은 15일(한국시간) 모로코 그랑 스타드 드 탕헤르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준결승에서 이집트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마네의 리버풀 시절 동료였던 모하메드 살라의 첫 AFCON 우승 도전은 또다시 좌절됐다.

이번 경기는 2021년 대회 결승전의 리매치였다. 당시 세네갈은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마네가 마지막 키커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이자 전 클럽 동료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내내 양 팀 모두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전반전은 지루한 양상이었다. 전반에만 두 차례 경고가 나왔고, 이로 인해 호삼 압델마기드와 칼리두 쿨리발리는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압델마기드는 전반 6분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던 니콜라 잭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17분 쿨리발리가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결승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 6분 뒤 쿨리발리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마마두 사르가 투입됐다.

전반 종료 직전 살라와 마네가 충돌하며 경기 분위기는 한층 과열됐다. 양 팀 벤치까지 가세하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후반 들어 세네갈의 공세가 점차 거세졌다. 결국 후반 78분 카마라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마네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낮고 강한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문을 갈랐다.

이집트는 적극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주지 못하며 결정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후반 84분 무스타파 모하메드의 헤딩슛이 첫 슈팅이었고, 후반 추가시간 5분 마르무시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세네갈은 최근 네 차례 AFCON 가운데 세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이집트는 42년 만에 처음으로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대회 최다 우승(7회)을 자랑하는 이집트의 살라는 이번에도 첫 대륙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아쉬운 대회를 마쳤다.

한편 세네갈은 같은 날 열린 두 번째 준결승에서 개최국 모로코가 나이지리아를 승부차기로 꺾으면서, 한국시간으로 19일 결승에서 모로코와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사디오 마네 SN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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