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AS모나코로 이적한 폴 포그바의 커리어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듯 보인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모나코 최고경영자(CEO) 스쿠로는 “포그바를 위한 프로그램과 계획이 처음 기대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며 “그 역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포그바는 지난 2023년 도핑 사실이 적발되며 1년 6개월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24년 11월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고, 그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즉시 새 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복수 클럽과의 이적설이 이어진 가운데, AS모나코는 지난해 6월 계약기간 2년의 조건으로 포그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이적 이후 포그바는 훈련 도중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종아리 부상은 그의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고질병 중 하나였다.
같은 해 11월, 스타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뒤진 후반 84분 교체 투입되며 무려 812일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두 경기에서 추가로 교체 출전했지만, 다시 종아리 부상이 재발하며 출전이 중단됐다.
현재까지 포그바의 모나코 소속 출전 시간은 30분에 불과하다.
이어 스쿠로 CEO는 포그바의 조속한 복귀를 기대하면서도, 계약 조항에 따라 그의 모나코 생활이 예상보다 짧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여름에 양측이 다시 만나 향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그런 논의를 할 시점이 아니며, 해결책을 찾고 복귀를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1억 500만 유로(약 1,8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91경기 11골을 기록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유럽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포그바는 올해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프랑스 대표팀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현재의 몸 상태와 출전 상황을 고려할 때 현실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AS모나코,폴 포그바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