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FA 대박→선발 복귀 꿈 이뤄졌다! 5:2 서바이벌 참가→17승 영광 재현 도전 “선발 꼭 하고 싶다” [오!쎈 잠실]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5일, 오후 03:42

[OSEN=수원, 최규한 기자]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소형준, 방문팀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KT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산 투수 이영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3.26 / dreamer@osen.co.kr

[OSEN=잠실, 곽영래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무사 2,3루 두산 김원형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이영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FA 대박 효과인가.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2026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자원으로 분류, 5대2 서바이벌에 참가한다. 모처럼 17승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프로야구 두산 김원형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44주년 창단기념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2026시즌 선발 로테이션 구상 계획을 밝혔다.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 잭로그에 토종 에이스 곽빈까지 3선발까지 플랜이 확정된 상황. 김원형 감독은 4, 5선발에 대해 “최승용, 최민석, 이영하, 양재훈, 최원준을 후보다”라며 “사실 제환유를 많이 기용해보려고 했는데 마무리캠프에서 부상 이탈했다. 최원준의 경우 자꾸 본인 보직이 어떻게 되냐고 묻던데 원래 하던 걸(선발) 하라고 했다. 경쟁을 해보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최승용, 최민석은 지난해에도 선발 보직을 소화했던 선수. 최원준은 불펜에서 시즌을 마쳤지만, 시작은 선발이었다. 입단 후 줄곧 선발만 소화했다. 역시 가장 의외의 인물은 전천후 자원 이영하다. 이영하는 지난 2019년 17승을 거둬 17승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품었지만,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방황하다가 최근 불펜으로 자리를 잡고 작년 11월 4년 최대 52억 원 FA 대박을 터트렸다. 이영하는 지난해 73경기 66⅔이닝을 소화하며 14홀드를 수확했다. 

신임 감독은 왜 이영하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주는 걸까. 김 감독은 “최근 몇 년간 두산을 보니까 선발투수 쪽에서 결과가 미미했다. 선발이 버텨줘야 불펜 과부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라며 “선발투수의 10승 15승도 중요하지만, 선발이 얼마나 원활하게 로테이션을 잘 돌아주느냐에 따라 불펜 성패도 결정된다. 그게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선발투수를 있는 자원에서 최대한 많이 만들어놓고 갈 생각이다. 그래서 이영하도 준비한다”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들은 이영하는 “작년 캠프에 갈 때는 선발 욕심 없이 불펜으로 마음을 굳혔는데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공도 좋고 훈련량도 늘릴 생각이다. 선발 욕심은 없는데 그래도 하고는 싶다”라고 밝혔다. ‘욕심은 없는데 하고는 싶다’의 의미를 묻자 “내가 욕심 있다고 하면 감독님이 부담스러워하실 거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 난 사실 다른 거 시키셔도 열심히 할 생각인데 그래도 선발을 하고 싶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backligh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