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감량' 삼성 류지혁 "사춘기 지났다…작년 아쉬움 반복 않을 것"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15일, 오후 05:10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15일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류지혁(32·삼성 라이온즈)는 몰라보게 '날씬'해져 있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7㎏이나 감량한 탓이었다.

류지혁은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면서 "먹는 걸 줄이는 걸로는 너무 힘들어서 운동량을 더 늘렸다. 그냥 닥치는 대로 뛰었다"고 돌아봤다.

장발 머리를 고수했던 헤어스타일도 짧은 머리로 확 바꿨다. 그는 "이제는 사춘기 다 지났다"며 웃은 뒤 "특별한 계기보다는 그저 다부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지"라고 했다.

류지혁이 마음을 독하게 먹은 이유는 지난해 후반기의 아쉬움 때문이었다. 그는 작년 전반기 83경기에서 0.310의 타율로 맹활약했는데, 후반기엔 46경기에서 0.223의 빈타에 시달렸다. 시즌 타율이 0.280으로 준수했음에도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이유였다.

류지혁은 "작년에 느낀 아쉬움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여름에 몸이 많이 무겁다고 느꼈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싶었다. 이제는 여름에 뒤처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자신의 역할을 더욱 크게 느꼈다는 류지혁이다.

류지혁은 "후배 선수들보다도 내가 먼저 잘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면서 "작년 전반기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라고 했다.

그는 "캠프에서 컨디션을 보면서 1~2㎏ 더 뺄 의향도 있다"면서 "어차피 우리 팀에 장타 칠 사람은 많다. 수비나 주루에서 더 많이 뛰어다니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삼성은 올해는 대권에 도전한다. 오프시즌 최형우를 필두로 박세혁, 장승현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도 탄탄해졌다.

류지혁도 "작년 시즌 전에는 우리 팀이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는데 올해는 달라진 것 같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그걸 잘 알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를 갈고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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