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구단주 분노.. 맨유, 'F1 출신' 기술직 3명 영입 '데이터 혁명' 선언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5일,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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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강력한 질타를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대대적인 데이터 부서 개편에 나섰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랫클리프 경의 공개 질타가 나온 후 수석 축구 데이터 과학자,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석 축구 데이터 엔지니어 등 3명의 전문 인력을 새로 영입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인력 보강은 랫클리프 구단주의 '데이터 혁명'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그는 최근 '유나이티드 위 스탠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이 되지 못한다면, 맨유로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영입 시스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은 영입과 함께 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데이터 분석에서 여전히 지난 세기에 머물러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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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일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는다. 스위치를 켜듯 영입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결국 사람의 문제이고, 우리는 올바른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규 3명은 5000만 파운드(약 983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을 마친 캐링턴 훈련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F1 팀에서 영입된 마이클 샌소니 데이터 디렉터의 팀에 합류,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차세대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부임한 데이터 디렉터 샌소니는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월드클래스 데이터·AI 기능을 구축 중"이라며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똑똑하고 헌신적인 팀을 물려받았다.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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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데이터 기반의 변화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샌소니 디렉터는 부임 이후 마테우스 쿠냐(27)와 브라이언 음뵈모(27) 영입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고 밝힌 바 있다.

맨유 측 관계자는 "경험 많고 동기부여가 확실한 인재들이 샌소니 팀에 합류해 축구 데이터의 새로운 표준을 세울 것"이라며 "API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경기장 안팎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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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는 후벵 아모림(41) 감독 경질 이후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하며 팀 정비에 나서고 있다. 스티브 홀랜드, 조너선 우드게이트, 트래비스 비니언, 조니 에반스, 크레이그 모슨이 임시 코칭스태프로 벤치를 채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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