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포기한 154km 필승조, 어떻게 연봉 3억 대박 터트렸나…생애 첫 억대 연봉→보상선수 신화 서막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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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16일, 오전 01:21

[OSEN=대전, 김성락 기자]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루 한화 한승혁이 KT 허경민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6.04 / ksl0919@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1, 3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한화 한승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9.03 / dreamer@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한화 이글스 보호선수 제외의 아픔은 잊었다. 한승혁은 KT 위즈의 연봉 3억 원을 받는 특급 필승조 요원이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5일 “재계약 대상자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445.5%)을 기록한 안현민(3300만 원→1억8000만 원)과 더불어 한승혁의 계약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KT에 따르면 한승혁은 2025시즌 연봉 9400만 원에서 219.1% 인상된 3억 원에 계약했다. 2011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역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선 순간이었다. 

KT는 작년 11월 말 한화와 4년 최대 100억 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한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을 지명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한승혁은 최고 구속 154km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지명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특급 필승조였다. 71경기에 나서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커리어하이를 썼고,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2.54에 달했다. WAR이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에 이은 팀 내 4위였다. 때문에 한승혁이 보호선수에서 풀릴 거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반대로 KT는 한승혁 지명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승혁은 덕수고를 나와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했다. 지명 순위와 달리 한승혁은 KIA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광속구를 보유하고도 제구력에서 낙제점을 받으며 매 시즌 잦은 기복에 시달렸다. 한승혁은 타이거즈 생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2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2024년 70경기 5승 5패 19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거쳐 지난해 마침내 평균자책점 2점대 필승조로 재탄생했다. 

한승혁은 “몸 관리를 잘해서 안 아픈 게 가장 중요하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성적도 같이 잘 신경 써서 잘할 수 있는 시즌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라며 “아직 KT가 낯설기도 하고, 적응하려면 시간도 걸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팀과 융화가 돼서 내년 KT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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