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지형준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16/202601160049779927_69690f5887092.jpg)
[OSEN=인천공항, 손찬익 기자] “이제 은퇴가 진짜 얼마 안 남았다. 빨리 우승 반지 한 번만 끼고 싶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의 말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골든글러브보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더 간절한, 베테랑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민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활약했지만,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5일 괌 1차 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만난 그는 “골든글러브보다 우승 반지가 더 갖고 싶다”며 “이제 은퇴가 정말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진짜 우승 반지 하나는 꼭 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글러브는 (양)의지에게 양보하겠다”며 웃은 뒤 “저는 우승 반지 하나를 목표로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캠프를 향한 각오 역시 분명했다. 강민호는 “올해는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캠프에 간다. 그래서 더 신난다”며 “2년 계약을 했지만, 올해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제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꼽은 우승을 향한 핵심 인물은 선발 투수 최원태다.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총액 70억 원에 계약한 최원태는 정규 시즌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최원태는 시즌을 마친 뒤 “너무 좋은 팀과 동료, 팬분들을 만나 잊지 못할 시즌이었다”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한 마음도 크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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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마운드 보강은 없지만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전력 강화 효과가 충분히 있다”며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의 보직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중간 투수들이 잘 버텨주면 강팀이 될 조건은 갖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최원태에 대한 기대는 컸다. 강민호는 “최원태가 선발로 꾸준히 버텨준다면 오히려 팀은 더 잘될 것”이라며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워낙 좋은 공을 던졌다. 여러모로 이제는 최원태가 우승을 향한 키플레이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명히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승 반지를 향한 베테랑 포수의 마지막 도전. 강민호의 시선은 오직 정상만을 향하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