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망친다"고 했는데, 개의치 않고 터커까지 품었다…폭주하는 다저스, 3.4조 '럭셔리 슈퍼팀' 완성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6일, 오후 04:4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는 세간의 비판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다시 한 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를 영입하면서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슈퍼팀을 완성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 최대어 선수인 외야수 카일 터커가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알려진 조건은 4년 2억4000만 달러(3535억원)다. 연평균 6000만 달러(884억원)가 넘는 조건에 합의했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경쟁에서 비교적 조용했던 다저스가 결국 연평균 금액을 높이고 계약 기간을 짧게 하는 조건으로 터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세부 조건도 알려졌다. 파산 기자에 의하면 2년차, 3년차 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보장된 계약금은 6400만 달러(943억원), 그리고 3000만 달러(442억원)의 디퍼 금액이 있다. 파산 기자는 “지불유예를 고려한 순 현재가치로는 5710만 달러(841억원) 계약이다. 종전 기록을 600만 달러 경신했다. 정말 놀라운 계약’이라고 전했다. 후안 소토가 지난해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연평균 5100만 달러 가치를 지녔는데, 터커는 이를 훌쩍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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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다저스는 올 겨울, 마무리 최대어인 에드윈 디아즈와 3년 6900만 달러에 영입한데 이어 야수 최대어인 터커까지 품으면서 완전한 ‘슈퍼팀’을 구축해냈다. 월드시리즈 3연패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는 듯한 다저스의 행보다. 

터커는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2018년 데뷔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서 20~30홈런을 칠 수 있고 공수주에 모두 능한 외야수로 각광 받았다. 2024년 휴스턴에서는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며 78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고 2025시즌을 앞두고 앞두고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제 모습을 찾았다. 올해 136경기 타율 2할6푼7리(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 OPS .841의 성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통산 769경기 타율 2할7푼3리 748안타 147홈런 490타점 119도루 OPS .86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확도와 파워, 주루 모두 A급 이상이다. 수비도 괜찮다. 능력치가 고르게 분포된 외야수로 현재 최대어 평가가 이상하지 않다. 각종 매체들의 FA 선수 랭킹 1위를 도맡았다. 4억 달러 계약은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의 팀 브리튼은 12년 4억6000만 달러, 짐 보든은 10년 4억27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하지만 다저스는 단기 계약으로 터커 영입을 준비했다. 조용하지만 결국 끈질기게 영입전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터커까지 품는데 성공했다.

“야구를 망친다”라는 비난을 받은 최근 다저스의 행보. 하지만 다저스는 개의치 않으면서 3조원이 넘는 럭셔리 슈퍼팀이 완성됐다. 투타 가리지 않고 별들이 즐비하다.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무키 베츠(12년 3억6500만 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 카일 터커(4년 2억4000만 달러),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 달러), 프레디 프리먼(6년 1억6200만 달러), 윌 스미스(10년 1억4000만 달러), 타일러 글래스나우(5년 1억3656만2500달러), 에드윈 디아즈(4년 69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까지. 이들 10명의 계약 총액은 무려 23억 2616만 2500 달러, 한화로 3조4300억원에 달한다. 

다저스의 폭주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하고 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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