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은 일본-우즈벡” 한국은 안중에도 없다… 日 팬들 노골적 무시, U-23 8강서 시험대 오른 한국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6일, 오후 06:48

[OSEN=이인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U-23 아시안컵의 8강 대진이 확정되자 일본 축구 팬들이 한국 축구 무시에 나섰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 다이제스트’는 15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토너먼트 대진 공개 이후 일본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에 대진표가 올라오자 댓글란에는 “결승은 일본 대 우즈베키스탄”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우승은 일본의 몫”, “우즈베키스탄이 일본을 꺾을 수도 있다”, “준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될까?”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지만, 공통분모는 일본을 우승 후보 최상단에 올려두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 이면에서 한국은 좀처럼 언급되지 않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사실상 ‘변수’ 혹은 ‘탈락 후보’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8강에서 한국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까지 나왔지만, 정작 한국의 상대는 강호 호주로 결정됐다.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 호주가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한국의 고전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일본의 자신감은 경쟁국들의 흐름을 봐도 이해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조직력과 피지컬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중국 역시 오랜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라크와 비기고, 호주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는 등 수비 조직력만큼은 이번 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은 철저히 ‘외면당한 팀’이 됐다.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호주가 화제의 중심에 선 반면, 한국은 8강 탈락을 점치는 전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토너먼트는 언제나 예측을 비웃어 왔다. 무시와 냉대 속에서 반전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한국 축구가 반복해온 서사이기도 하다.

지금의 분위기만 놓고 보면 아시아 팬들의 시선은 한국을 지나치고 있다. 하지만 공은 아직 굴러가지 않았다. 한국이 이 무시를 결과로 뒤집을 수 있을지, 8강 무대에서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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