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이탈을 대비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코너 갤러거 영입을 이미 확정했고, 소우자의 합류도 임박하며 두 명의 보강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 로드리고 벤탕쿠르 등 주축 자원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추가 보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구단 수뇌부의 신뢰 역시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리그 성적은 7승 6무 9패, 승점 27점으로 어느덧 14위까지 내려앉았고,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도 승리가 없다. 시즌 초반 기대와 달리 중위권 탈출에 실패했으며, 경기력 역시 뚜렷한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다음 시즌에도 프랭크 감독 체제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된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수뇌부는 프랭크 감독과 결별할 경우를 대비해 세 명의 후보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현재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 내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강한 전방 압박을 기반으로 한 전술을 구사한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공을 빼앗기더라도 즉각적인 재압박을 통해 다시 소유권을을 되찾아온다. 실제로 본머스는 리그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현재 15위에 위치해 있음에도 본머스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5팀에 불과하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역시 토트넘이 주목하는 후보 중 한 명이다. 글라스너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를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지휘 중인 포체티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될 예정으로, 대회 이후 곧바로 클럽 무대로 복귀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해 해리 케인,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끝내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이후 이어진 성적 부진 속에 경질됐고, 과거 이루지 못한 목표를 위해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스퍼스웹은 프랭크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될 경우 토트넘이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임시 사령탑 후보로는 최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서 첫 정식 감독 생활을 마무리한 라이언 메이슨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