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20홈런 이상은 친다" 빅리그도 인정한 컨택+장타까지 기대, 4번타자 기용론 솔솔...카스트로, 최형우 빈자리 메운다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8일,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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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4번들어가면 제일 좋다".

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2)가 4번타자의 임무를 소화할 수 있을까? KIA는 작년 35홈런을 터트린 패트릭 위즈덤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이범호 감독은 FA 자격을 얻어 친정 삼성으로 이적한 4번타자 최형우의 빈자를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카스트로는 유격수를 포함해 내외야를 모두 커버가 가능하다. 그러나 수비력이 탄탄하지 않아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KIA에서 내야수를 볼일은 거의 없다. 일단 좌익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물론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설때는 우익수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붙박이 코너 외야수로 한 자리를 맡는다. 

타격에 더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우투좌타로 키 183cm, 88kg의 체격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 2할7푼8리 16홈런 156타점 134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4경기 타율 2할9푼4리 215안타 27홈런 109타점 9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99경기에서 타율 3할7리 21홈런 65타점 OPS 0.892를 기록했다. 정교함과 눈에 띠게 좋아진 장타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감독도 기대만발이다. "카스트로는 좀 칠 것 같다. 스윙도 좋고 공도 잘 맞춘다. 펀치력도 있는데 일부러 멀리 세게 안 치려는 느낌이 있다. 딱 정확하게만 보고 안타를 치는 느낌이다. 한국에서라면 홈런 20개 이상은 충분히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4번타자 기용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메이저리그에서 2할7푼대 타율을 기록했다. 이 정도의 컨택능력이라면 한국에서는 3할은 때릴 것이다. 타순도 1번타자가 걸리는 대목이지만 김도영이 3번, 카스트로가 4번에 들어가고 나성범과 김선빈으로 이어지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시절 득점권 타율이 3할1푼대를 기록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위즈덤은 35홈런을 쳤지만 찬스에서 너무 약했다. 재계약을 못한 이유였다. 카스트로가 롯데 레이예스에 필적하는 컨택율을 자랑하는데다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을 크게 보고 낙점을 했다.  위즈덤에게서 부족했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다면 유력한 4번타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KIA는 4번 최형우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KIA에서 9년동안 타율 3할6리 185홈런 826타점 OPS .909득점권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KT 김현수와 함께 결승타 공동 1위(104개)에 오를 정도로 부동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팀내의 국내타자 가운데 대체자는 없다. 사령탑은 카스트로에게 해결사 임무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김도영이 건강함 몸으로 풀타임 3번타자로 활약하면서 카스트로의 클러치능력과 맞물린다면 중심타선의 힘도 그만큼 강해진다. 작년 시즌 각각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한 나성범과 김선빈도 체중감량을 통해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카스트로가 타선의 기둥노릇을 해야 최형우 없는 타선이 살아나는 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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