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메이저 25번째 우승,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버려야"

스포츠

뉴스1,

2026년 1월 18일, 오전 10:09


호주오픈에서 테니스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우승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개막을 앞둔 1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해 "24회 우승도 나쁜 숫자는 아니다"라면서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려 한다. 그런 사고방식은 내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빅4'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조코비치는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인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2023년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24회 우승을 달성할 때까지만 해도 25회 우승 신기록이 곧장 쓰일 줄 알았지만, 이후 2년 동안 단식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조코비치의 신기록 도전을 방해한 선수는 남자 테니스 '투톱'을 형성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최근 2년간 4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양분했다. 조코비치는 번번이 두 선수에게 가로막혀 우승 전선에서 멀어졌다.

1987년생으로 황혼기에 접어든 조코비치도 급성장한 두 선수의 기량을 인정했다.

그는 "작년에 열린 그랜드 슬램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신네르나 알카라스에게 패했다"면서 "그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잘 알고 있으며, 지금의 위치에 있는 것은 당연하다. 두 선수는 현재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하는 최강의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부상에 고전하면서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왕좌 탈환과 신기록 달성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전초전 격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을 기권하며 호주오픈 준비에 전념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현재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호주오픈 포함 어떤 대회에서든 항상 나에게도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즈(71위·스페인)를 상대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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