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후계자→투수 전향’ 150km 파이어볼러, 통합 우승 필승조였는데, 어쩌다 캠프 탈락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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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18일, 오후 12:42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백승현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탈락했다.

LG는 오는 22일과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데 40명의 캠프 명단에 백승현의 이름은 빠졌다.

2023년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백승현은 불펜에서 깜짝 활약을 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백승현은 내야수였다. 유격수가 주포지션으로 오지환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내야수로 자리를 잡지 못하자, 투수로 전향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면서 투수에 도전했다. 백승현은 2021년부터 투수로 1군 무대에 올랐고, 2023년 필승조로 활약했다. 42경기(40이닝)에 등판해 2승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 백승현, 유영찬, 박명근이 불펜에서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LG는 기존 고우석, 정우영, 이정용 등과 두터운 불펜 야구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백승현은 2024년에는 36경기(26⅔이닝) 2승 1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9.11로 부진했다. 지난해는 33경기(30이닝)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6월과 9월 한 차례씩 2군에 내려갔다 왔고, 시즌 마지막에 볼넷 이슈로 부진했다. 8~9월 평균자책점은 7.36이었고, 9월 평균자책점은 13.50이었다. 2023년과는 달리 한국시리즈에는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영우가, 방문팀 LG는 치리노스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백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7 / foto0307@osen.co.kr

2년 만이 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2026시즌 전력에서 불펜 뎁스는 더 보강된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웰스는 불펜에서 롱릴리프를 맡는다. 선발도 가능하지만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의 국내 3~5선발이 있기에 일단 불펜으로 시작한다. 좌완 김윤식은 4월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염경엽 감독은 웰스, 김윤식을 대체 선발로도 준비시키면서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없었던 함덕주(재활), 이정용(군 복무)이 후반기부터 가세했다. 염 감독은 “함덕주, 이정용, 장현식 세 명은 작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올해 준비하는 자세나, 감독 경험상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세 선수가 중간에서 중심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구 조화가 굉장히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젊은 영건들도 성장하고 있다. 염 감독은 “김영우가 작년에 좋은 경험을 했고, 김영우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이 캠프에서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작년부터 준비한 박시원이 우리 생각대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3월 시즌부터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와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시환, 김진성 고참들도 있고, 여러 자원들이 중간에 많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캠프는 가지 않지만 백승현도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B플랜, 좀 더 경기에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2년 동안 부진한 백승현은 현재로선 예비 전력으로 언급된 것.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지만, 2023년 보여줬던 구위와 제구를 다시 보여준다면 기회를 받을 것이다. 

[OSEN=조은정 기자] LG 백승현. 2025.08.06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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