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골리앗 이겼다!’ 150cm의 일본, 170cm 몽골 제쳤다…슈퍼컵 여자초등부 우승

스포츠

OSEN,

2026년 1월 18일, 오후 03:36

[OSEN=서정환 기자] 다윗이 골리앗을 압도했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 홍천군체육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U8, U9, U10, U11, U12, U13, U14, U15,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됐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에서 84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슈퍼컵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다.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유망주들과 경쟁을 펼쳤다.

[사진] 단 5명으로 여자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일본

국제팀이 다수 참가해 기대를 모은 여자초등부에서 일본이 몽골을 34-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 6명의 선수로 구성된 일본은 평균 150cm대 작은 신장이었다. 설상가상 마에다 쥬리가 감기에 걸려 결승전에 뛰지 못했다. 일본은 5명의 선수가 교체없이 결승전에 임했다. 일본은 뛰어난 기량과 기술로 막강한 조직력까지 선보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1명의 몽골이 선수숫자와 신체조건에서 모두 앞섰다. 몽골은 170cm가 넘는 선수가 둘이나 뛰었지만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백도어컷까지 선보이는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9-4 리드를 잡았다. 몽골 장신숲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블록슛을 피해서 올려놓은 왼손 레이업슛도 돋보였다. 특히 다니구치 란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몽골도 힘을 냈다. 포스트를 적극 활용한 득점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170cm 장신가드 게겔엔의 득점이 터진 몽골은 2쿼터 초반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속공으로 대응했다. 특히 코트 전체를 보는 코트비전은 웬만한 성인들보다 나았다. 일본은 코트 전체를 넓게 쓰면서 몽골 높이를 피해서 계속 득점했다. 초등학생부 룰에서 2점으로 계산됐지만 3점슛 라인 바깥에서 외곽슛도 잘 넣었다. 일본이 25-21로 전반전을 앞섰다. 

일본선수 5명은 1쿼터 7분 총 28분을 교체없이 풀로 뛰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몽골이 체력적 우위를 보였다. 32-29로 3점을 앞선 일본이 4쿼터에 돌입했다. 

지친 선수들은 득점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일본이 34-31로 버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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